:::::교류합시다 [한국문명교류연구소]:::::
 
 
 
 
강좌안내
강좌신청
자료실
지난강좌보기
 
  > 실크로드 학교 > 자료실
총 10건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제목 [09.03.19] 문명강의 1강 강의록 작성자 관리자
파일 [20090319]_문명론1강.hwp 조회수 1209
[09.03.19] 문명강의 1강 강의록
 

【문명론1강요지】2009.3.19.

 

 

문명담론은 시대의 화두

 

Ⅰ. 문명담론은 시대의 화두, 그 역사적 배경

 

◆ 문명대안론의 제기

▶ 거시적 배경 -- 인류역사 발전과정에서 인간사회가 제기하는 모든 문제의 공 통분모로 작용함으로써 보편타당한 해법으로 기능.

▶ 미시적 배경 -- 2차 대전 이후, 특히 탈냉전시대를 맞아 일어나는 각종 분쟁 을 문명과 그 관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석 이해하려는 시도

◆ 문명 중요성의 증대와 의존도의 상승 : 세계는 ‘다문명시대’를 맞아 문명이 전례 없이 양 산되어 보편화 · 평준화 · 대중화됨으로써 그 중용성이 증대되고 의존 도가 상승, 이런 시대적 변화는 그에 상응하는 문명담론을 절실히 요청

 

Ⅱ. 문 명 의 개 념

 

◆ 정의와 속성

 

▶ 문명이란 ? 인간의 육체적 및 정신적 노동을 통해 창출된 결과물의 총체를 말 하며, 문명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으로 대별한다. 문명의 생명력은 공유성(共 有性)에 있다.

 

▶ 2대 속성 :

① 자생성 -- 내재적이고 구심적인 속성으로서 보편성과 개별성을 규제한 다. 보편성이란 같은 환경이나 여건 하에서는 물론, 때로는 다른 환경 이나 여건 속에서도 시공을 초월해 내용과 형식에서 유사한 문명이 창 조된다는 것이다. 개별성이란 매개 문명이 자기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다른 문명과 구별된다는 것이다.

② 모방성 -- 외연적이고 원심적인 속성으로서 전파성과 수용성을 규제한 다. 전파성이란 일단 창조된 문명은 물리적 거리나 인위적 장애에도 불 구하고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주위에 조만간 보급 확산된다는 것이다. 수용성은 전파된 문명이 피전파 문명에 합류 정착된다는 것이 다. 모방의 원인은 적은 소모로 더 나은 문명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

 

◆ 문명과 문화

 

▶ 문화 : 문명에 앞선 관용어

# 동양 --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을 교양하는 문치교화(文治敎化), 전한 유향(劉向, BC 77~6)의 『설원(說苑)』「지무편(指武篇)」에서 초견 : "凡武之興爲不服也 文化不改造然後加誅‘(무릇 무가 흥해서 불복한다고 해도 문화로 개조가 안 된 연후에 벌하라)

# 서양 --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개조하는 행위나 그 과정, 라틴어 cultura→영어와 프랑스어 culture, 독일어 kultur, 그 어원인 라틴어 ‘cultura'는 ‘경작’, ‘배양’, ‘양육’의 뜻으로, 그 함의는 자연인 토지를 경 작하도 동식물을 양육한다는 것이다.

 

▶ 문명 :

# 영국과 프랑스 -- 17~18세기에 일어난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계기로 근 대적 시민사회가 형성되자 문명을 세계 시민성과 연관시켜 문명이란 개 념 창출, 라틴어 'civilis'('시민성', '시민'은 'civis) )→civilization'('문 명'); 문명은 문화의 발전단계로 단계시화

# 독일 -- 문화 위주의 관념론적 개념을 고집. 인간의 정신개발이나 가치체 계를 문화로 정립, 문명은 문화의 한 형태로서 기계나 기술만을 지칭

그러나 모두 문명과 문화를 미개와 대비 개념으로 사용, 미개인에게 문화 는 있어도 문명은 없다는 식으로 이해

 

▶ 동양 --

# 고전적 의미 -- 『주역』의 '견용재전 천하문명'(見龍在田 天下文明)에서 초견, 뜻은 '용이 밭에 있으니 천하의 자연이 밝고 아름답다'('문'은 '문 양','외양'과 '자연현상' 등 의미)

# 현대적 의미 -- 18세기 일본이 서구 선진문물을 수용해 근대화한다는 의 미에서 '문명개화'란 말 사용, 한국의 '동도서기'(東道西器')와 일본의 ' 和魂洋才', 중국의 '중체서용'(中體西用)에서 '서기', '양재', '서용'은 문명 개념으로서의 서구의 과학 기술 지칭

 

▶ 문명과 문화의 관계 -- 위계(位階)적이거나 단계적 관계가 아니라 총체와 개 체, 복합성과 단일성, 내재와 외형, 제품과 재료의 포괄적 관계, 즉 문 화는 문명을 구성하는 개별적 요소이며 그 양식, 비유컨대 제품으로서 의 피륙과 재료로서의 씨줄이나 날줄 관계; 문화는 또 세분문화와 미세 분문화로 분화; 교류는 본질적으로 이질 문명(권) 간의 교류이며, 문화 교류는 문명권 내의 교류

 

Ⅲ. 근대적 문명담론

18세기 문명이란 새로운 개념의 창출된 이래 문명담론은 크게 존재론적 담론인 근대적 담론과 관계론적 담론인 현대적 담론의 두 단계를 걸쳐 발전해 왔다.

근대적 문명담론은 18세기 문명이란 개념이 출현한 이후 담론이 시작되어 19세기 중엽의 ‘문명진화론’과 말엽의 ‘문명이동론, 20세기 전반의 ’문명순환론‘으로 확대되었는데, 그 내용은 주로 정형화된 구조로서의 문명 자체의 탄생이나 성장, 변화나 이동 등에 관한 존재론적 담론이다.

 

1) 문명진화론

 

정의 -- 문명은 돌연변이(突然變異, multation) 같은 생물의 진화원리와 흡사 한 원리로 장기간에 걸쳐 하나의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변해간다는 진화론

 

▶ 내용 -- 모든 곳에서 동일한 양식으로 연속적인 발달단계를 거쳐 진화하는데, 그 단계는 야만시대(Savagery)→미개시대(Barbarism)→문명시대(Civilazation)의 순

으로서 동일한 선을 따라 단계적으로 진화, 그래서 단선진화론(Theory of

unilinar evolution)이라고도 함

 

▶ 문제점 -- 문명의 다양성 무시하고 교조적으로 생물진화와 동일시한다는 점, 생물은 유기체이나 문명은 무기체로서 그 계승은 생식과정에 의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 모방에 의해 이루어진다.

 

2) 문명이동론 :

▶ 정의 -- 문명의 일방적인 이동에 의해 발생 발달했다는 이론

 

▶ 내용 -- 문명이 한 곳에서 발생한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문명단원설(文明單 元說, Theory of plural simple of civilization)로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 지 영국에서 대두한 ‘맨체스터학파’(Manchester School)가 대표적 학파, 이 학파 의 스미스(E.Smith)는 『고대 이집트』(The Ancient Egyptians)에서 ‘페리 (W.Perry)는 『문명의 성장』(The Growth of Civilization)에서 문명의 유일한 발상지는 이집트로서 거기로부터 각지에 이동 확산되었다고 주장, 그 이동의 3대 간선은 :

① 남선 -- 이집트→홍해→남아라비아 반도→인도→인도네시아→중남미; 대 표적 문화 는 양석복합문화(陽石複合文化)

② 중간선 --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이란 북부→중아 사막지대→알타이 산 맥→고비 사막→중국; 채도문화

③ 북선 -- 이집트→중아 러시아 남부→시베리아→북미; 빗살무늬토기

 

▶ 문제점 -- ‘한자 서래설’, ‘중국문명 바빌로니아 기원설’(‘일명 바르크족 이주설’), ‘채도 서래설’ 등 동방문명 서래설에 이용, 문명은 이동하지만 일방적인 하향이동 이 아니라, 상호이동(교류)하며, 문명은 단원이 아니라 다원(문명다원설, Theory of plural origin of civilization)

 

 

3) 문명순환론(문명순화운동론)

 

정의 -- 도전에 대해 성공적으로 응전했을 때 탄생 가능하다는 도전과 응전 원리 에 근거해 문명은 탄생. 성장. 쇠퇴. 해체의 4단계를 거친다는 순환이론(토인비 A.Toynbee의 『역사의 연구』)

 

▶ 내용 -- 문명의 유형화 : 30개 문명(권), 그 중 성장문명 21개 정체문명 5개, 유산 문명 4개; 성장문명 중 14개는 사문명, 7개는 생존문명(인도 · 이슬람 · 극 동 · 비잔틴 · 동남유럽 · 그리스 정교 · 서구)

-- 문명의 탄생 : 불리한 자연환경에 대한 성공적 응전 결과로 탄생, 응전 성공의 요인은 인간의 창의력

-- 문명의 성장 : 성장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결단(self-determination)과 자기천 명(self-articulation)의 정신적 승화(etherealization), 승화과정에는 일시적 후퇴와 복귀가 수반, 복귀에서 창조적 소수(지도자)가 큰 역할을 하며 대중 은 그들의 견해와 태도를 모방 추종

-- 문명의 붕괴 : 창조적 소수가 지도력을 상실해 대중에게 복종을 강요하면 붕 괴가 시작, 내적 프롤레타리아트(inner proletariat) 발생, 결국 정치적 분열 이 일어나고 사회적 통일이 파괴되어 문명은 붕괴

-- 문명의 해체 : 외적 프롤레타리아트(external proletaliat) 도전까지 받게 되어 수평적 분열과 수직적 분열이 동시에 발생, 복고주의나 도피주의 만연, 전쟁 발발, 새 문명 탄생까지는 공위시대(空位時代, interregnum)를 맞는데 이때 민 족 이동이나 대중운동이 빈발하고 영웅호걸들이 등장해 영웅시대(고난의 시기) 가 약 400년 계속

 

▶ 평가 -- 문명사 연구의 새 방법론을 안출하여 문명 필멸이라는 비관주의를 지양하고 순환에 의한 문명의 재생이란 낙관주의적 역사관을 제시. 그러나 거대 한 세 계사를 순환이란 단순하고 교조적인 논리로 설명하는 것은 일종의 사변적 역 사철학에 불과하고, 소수의 영웅 역할을 과대평가하며, 신에 의한 문명의 구 제 같은 관념론적 사관을 주장

 

Ⅳ. 현대적 문명담론

20세기 후반 탈냉전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지구촌시대'가 예단되면서 주로 문명 간의

관계에 관한 관계론적 담론이 제기, 그 주요한 담론은 :

 

1) 오리엔탈리즘

유래 -- 어원적 유래 : 오리엔트(orient)는 라틴어 오리엔스(oriens, '해돋이', '해 뜨 는 방향'이란 뜻)에서 유래되어 '동방'이란 뜻을 지니게 됨

-- 역사적 유래 : 근세에 출현

① 학문적 유래 -- 근세 유럽에서 주로 가까운 동방 지역인 아랍-이슬람 세계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시작하면서 출현, 아랍어로 그 학문을 '일 름 샤르끄'(동방학)이라 하고, 그 연구자를 '무쓰타슈리끄' (동방학 연구

자)라 지칭

② 예술적 유래 -- 19세기 초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에서 동방에 대한 취미나 동경을 반영한 낭만주의적 화풍이 일기 시작하면서부터 오리엔

트화나 소설, 장식품 등이 출현

-- 개념의 변화 : 현대에 와서 동방에 대한 학문적 연구나 예술의 단순한 지창에

서 동방에 대한 서방의 우월론적 인식이나 사고의 폭 넓은 개념으로 전

환, 그 계기는 사이드의『오리엔탈리즘』(1978)

 

▶ 내용 --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 정의 :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억압하기 위한 서양의 제도 및 스타일", 동방에 대한 서방의 우월론적, 식민주의적, 지배주의적 인식이나 사고, -- 기능(영향) : 서구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낳 고 정당화하는 근원적 힘과 이론적 근거, 오늘도 재생산

 

▶ 옥시덴탈리즘 --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반작용으로 동양의 관점에서 서양(Occident) 을 적대시하거나 비하하는 인식과 사고, 태도; 이 두 주의의 공통점은 동양과 서양을 구별 짓고 대립시킨다는 것, 다 극복 대상

 

2) 문명공존론

 

내용 -- 독일 하랄트 뮐러(Harald Müller)는 서서 『문명의 공존』(Das Zusammenleben der Kulturen에서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에 대해 실 증적 및 이론적 비판을 가하고 문명의 충돌에 반한 다원적 문명간의 공 존을 주장

 

▶ 문제점 -- 문명간의 조화를 문명간의 차이에 대한 무시나 소멸로 인식하기 때문에 문명의 조화에는 회의적, 소통과 교류를 통해서 그 조화를 공생공영 에로 승화시키는 페러다임까지는 제시하지 못함

 

3) 문명충돌론

 

▶ 배 경 -- 20c 말엽 탈냉전시대에 일어나는 각종 분쟁과 국지전쟁에 대한 대응논리 와 분석의 틀이 필요한 역사적 배경; 헌팅턴(S.Huntington)이 1993년 여름 「국제정세」 ('Foreign affairs')지에 게재한 논문 「문명은 충돌 」에 이어 발표한 몇 편의 글들을 한데 묶어 1996년에 『문명의 충돌 과 세계질서의 재편』(The Clash of Civilization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문명의 충돌』)이란 책 출간

 

▶ 기본내용 -- 오늘의 탈냉전시대에는 지금까지 부상되지 않고 있던 정치나 경제 외적 가

치인 문명적 요소(역사 · 조상 · 언어 · 종교 등)와 그 불가피한 충돌이 세 계와 역사를 움직이는 핵심변수가 된다는 이론

 

근본적 오류

1) 복합적인 문명 개념을 가치체계, 그것도 주로 종교 가치로 축소 · 단순화

-- 혼란스러운 문명 유형화 : 종교를 일차적 기준으로 분류; 93년 글에서는 ① 기독교, ② 정교, ③ 이슬람교, ④ 유교, ⑤ 불교, ⑥ 힌두, ⑦ 아프 리카(비이슬람), ⑧ 일본으로, 96년 책에서는 ① 중화, ② 일본, ③ 힌 두, ④ 이슬람, ⑤ 정교, ⑥ 서구, ⑦ 라틴아메리카, ⑧ 아프리카로 2) 문명 간의 차이를 문명 본연의 '충돌'인양 착각하고 문명 간의 상생관계를 상극 관계로 오도; 문명상극론의 근거는 :

# 문명 간의 이질성 -- 문명 간의 차이는 근본적이고, 문명 간의 '상호작용 '(교류)은 상호차이를 강화하며 문화적 차이는 정치 · 경제 · 이념이 차이보다 변하기 어려움으로 필연적으로 충돌 야기

# 분쟁의 당위성 -- '증오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 '사람들이 스스로를 정의하고 행동욕구를 느끼기 위해서는 적이 필요하다'고 주장

3) 지구촌의 분란을 숙명화

-- 각이한 문명이 존재하는 한 '충돌'은 불가피하며 문명은 항시 각축장일 수밖에 없음으로 지구촌의 분란은 숙명적

-- '문명충돌론'에 허구적 2중 잣대 적용 : 충돌은 문명의 본연이라고 하면

서도, 서구와의 정치적 역학관개에 의해 좌우된다는 자가당착적 주장

-- 문명 간 대립 조장 : 작금 자존심과 도전의식이 가장 강한 이슬람과 '중 화' 문명, 그리고 그들 간의 제휴가 가장 위협적이기 때문에 여타 6개 문명권은 합종연횡(合縱連衡)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 이것이 서구안 보전략에 바탕한 '문명충돌론'의 궁극적 목표이자 본질

 

▶ 헌팅턴의 이슬람문명관

# 이슬람문명관 -- 책의 상당부분을 할애해 폭력적(호전적) 문명으로 오도 하면서 기독교문명과의 '충돌' 불가피성을 강조

# 폭력성 요인 -- ① 검을 앞세운 종교, ② 타종교와의 화합 불능성, ③ 강 한 자존심, ④ 갈등 조정할 만한 핵심세력의 부재, ⑤ 인구의 경증 등

4) 문명교류론 (다음 학기 제1강 주제)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