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씀드리지면,

무슬림에게는 이슬람 오대 의무중 하나인 자카(구빈세)가 붙습니다.

수익의 40분의 1이었습니다.

 

비무슬림에게는 지즈야(인두세) 또는 카라즈(지세: 地稅)가 붙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인두세는 대개 수익의 10%선, 카라즈는 10%에서 최고 50%까지도 붙었으며,

이는 농경이나 유목 등 소득의 종류와, 지역별 부빈의 정도에 따른 담세능력에 따라 부과되었습니다.

 

따라서 무슬림들이 비무슬림들에 비해 세금이 덜 부과되었습니다.

 

또한 개종자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가세수가 부족해져 문제가 될 정도였지요.

당시 로마(비잔틴)은 페르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엄청난 고율의 세금을 매겼고,

주민들은 담세와 노역의 의무가 가벼운 이슬람 국가를 선호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슬람 사회(움마) 내에서의 비무슬림들을 딤미(보호받는 자)라고 합니다.

옛 로마에서부터, 근대 유럽의 종교재판까지 이교도들이 개종을 거부하거나,

일부 경우 개종을 해도 고문과 사형을 당했는데 반해,

당시 이슬람의 이교도에 대한 비교적 낮은 세율과 이교신앙용인은 파격적이었습니다.

단 딤미로 인정되는 종교는 유일신을 섬기는 기독교, 유대교, 사비교 이 세개의 종교에만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