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표준적 언어는 힌디어, 가장 이상한 언어는?
조선닷컴
기사100자평(1) : 2013.08.08 18:22 | 수정 : 2013.08.08 19:08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 중 ‘이상한’ 정도로 순위를 매긴 결과, 가장 표준적인 언어로 인도의 힌디어가, 가장 이상한 언어로는 멕시코 지방의 믹스텍스어가 꼽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컨설팅 회사 이디본(idibon)이 8일(한국시간) 전세계 239개 언어의 어순·소리의 종류·부정문을 구성하는 방법 등 언어학적 특성을 비교해 ‘이상한’ 정도를 순위 매긴 결과, 멕시코의 오악사카 지방에서 사용하는 믹스텍스 언어가 이상함 지수 0.972로 1위에 꼽혔다. 이 언어는 6000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 중에는 독일어가 0.858점으로 239개 언어 중 ‘이상한’ 언어 10위에 올랐다. 영어는 0.756점으로 33번째로 ‘이상한’ 언어에 올랐다. 한국어의 ‘이상함 지수’는 0.453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가장 ‘표준적인’ 언어로는 힌디어가 꼽혔다. 힌디어와 함께 헝가리어, 광둥어, 바스크어 등이 ‘덜 이상한’ 언어로 꼽혔다.
이디본의 공동창업자이자 데이터 분석학자인 타일러 쉬네벨렌은 한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어의 어려움을 말할 때 이 조사결과를 내세울 수 있다”며 “그러나 언어를 배우는데는 배우고자 하는 동기와 몰입이 언어 구조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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